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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싱가포르 공항에 16시간 갇힌 티웨이항공 승객

2025-07-27 6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젯밤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운항이 지연을 거듭하더니 결국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승객들은 묵을 곳을 마련하지 못한 채 무려 16시간이나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꼭두새벽, 싱가포르 공항 게이트 앞이 승객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영상이 촬영된 시간은 현지시각으로 새벽 4시쯤, 5시간 전 이미 이륙했어야 할 항공기가 지연을 거듭했고 승객들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항의하는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비행기 나눠서 보내주세요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희는 그래도 최대한 뭐라도 해줄 줄 알고 기다린 건데." <"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.>" <br> <br>이 여객기에는 총 252명의 승객이 탑승 예정이었습니다. <br><br>한 시간 간격으로 지연 안내를 반복하다, 새벽 3시 반쯤 기체 결함으로 비행이 어렵다는 공지가 나왔다는 게 승객들의 설명입니다.<br> <br>추가 안내만 기다리던 승객들은 새벽 시간 어디로 가지도 못하고 담요 한 장으로 공항 안에서 버텨야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 인생이 영화다. 티웨이 항공. 승무원들 자러갔대. 저희 이러고 있습니다. 비즈니스를 끊으면 뭐합니까." <br> <br>별도의 숙소 제공 요청도 거절당했다는 게 탑승객 주장입니다. <br> <br>[티웨이 항공 직원] <br>"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장시간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호텔을 지금 제공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." <br> <br>[이효진 / 티웨이 항공 승객] <br>"저희 어머니 연세가 지금 54년생이시거든요. 너무 추워가지고 아까는 막 덜덜덜 떠시더라고요." <br><br>티웨이 항공사는 이번 지연에 대해 "갑작스러운 기체 점검으로 인한 조치였다"라며 "추후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공항에서 16시간가량을 대기한 승객들은 현지시각 오늘 오후 3시 반쯤이 돼서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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